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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후기

글쓴이 : 정한조 날짜 : 2012-05-09 (수) 11:58 조회 : 427
오늘 수리 박고 온 뉴비틀 오너입니다.
 
어제 웬 돌팔이 정비업체에서 미션오일을 갈았는데
 
부품이 없다고 미션필터를 안넣고 조립을 해준거예요.
 
뭐 살살 탈거면 없어도 된다나 뭐라나... 근데 자동차가 달구지도 아니고
 
미션룸 안에 오일량까지 다 공학적으로 계산해서 만든건데 멀쩡할 리가 없었지요.
 
 
 
 
덕분에 하주종일 꿀럭거리는 비틀을 타고 다니다가 이거 차 망치는거 아닌가
 
걱정이 돼서 인터넷을 열심히 뒤진 끝에 혜광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당일 수리를 하기에 거리도 100Km나 떨어지고 예약도 안했고 걸림돌이
 
많았어요.
 
 
 
전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사장님께 무조건 봐달라고 사정했죠.
 
마음 약하신 사장님 결국 제 청을 뿌리치지 못하고 오라고 콜! ㅎ ㅎ
 
 
 
100Km를 퇴근시간에 뚫는 것 자체가 제게도 부담스러운 일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오늘 수리받길 아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증상을 보자마자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사장님! 기술자의 포스가 느껴졌습니다.
 
중간에 춥다고 대기실로 안내도 해주시고, 대기실에서는 사모님이 유자차도 타주시고...
 
이래저래 감동 많이 받고 돌아왔습니다.
 
 
 
 
차 잘 고쳐졌고요. 다음에 오일 갈러 예약하고 가게습니다.
 
오늘 너무 고마웠고 사업 번창하세요. 제 동생한테도 소개했으니 조만간 어떤 아가씨가
 
검은 비틀 동생이라고 하고 갈거예요. 동생도 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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